가족과 함께하는 전주 여행지 꼭 가봐야 할 관광지 핫플레이스 BEST5(전주한옥마을,전동성당,경기전,기지제수변공원,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전주시는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 내륙에 위치한 시이자 전북특별자치도청 소재지입니다.
조선시대부터 전라도 감영(각 지역의 관찰사(지금의 도지사)가 업무를 보던 관청) 소재지로서 호남 지방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습니다. 전주의 옛 이름은 '비사벌'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멋이 살아있는 전주.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한옥마을에 들어서면 시대를 거슬러가는 기분입니다.
'경사스러운 터에 지어진 궁궐'이란 의미의 경기전에 들어서면 대나무가 서로 부대끼며 내는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됩니다. 전주 야경투어 명소의 대표인 전동성당과 한옥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오목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곳.
마을 전체가 미술관인 자만 벽화마을은 전주의 대표 포토존입니다.
1. 전주 한옥마을
전주의 관광지 중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1910년대에 전주 한옥마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 한옥마을이 만들어지게 된 이유는 전주읍성의 남문을 제외하고는 성곽이 모두 철거되면서 일본인들이 성 안으로 거주지를 옮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늘어나는 일본인 주택에 대한 대립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으로 뭉친 한국인들은 교동과 풍납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팔작지붕의 휘영청 늘어진 곡선의 용마를 가진 한옥들이 즐비한 지금의 한옥마을입니다.
서울특별시 북촌이나 경주시, 안동시에 자리 잡고 있는 한옥마을과 달리 전주한옥마을의 한옥들은 대규모로 도심에 운집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을이 10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지금의 형태를 갖추었기 때문에 전주한옥마을의 한옥들은 전통적 한옥이 아닌 '도시형 한옥'입니다. 이러한 도시형 한옥들과 기존에 존재하고 있던 경기전, 풍남문 같은 문화 유적지들의 만남이 전주한옥마을만의 특별한 가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라북도와 전주시에서 전주한옥마을을 문화 관광 명소로 보존, 개발하고 있으며 2017년 카카오의 조사 결과 전국 여행지 검색어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습니다.
2. 전동성당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전동성당(사적 제288호)은 프와넬 신부가 설계한 천주교 성당으로써 1908년에 완공되었습니다. 한국 천주교의 최초 순교자였던 윤지충(1759-1791)의 순교지 위에 지어진 전동성당은 서울의 명동성당, 대구의 계산성당과 함께 대한민국의 3대 성당으로 손꼽힌다. 성당을 건축할 때 국내 기술이 미흡해 청나라 도공을 불러 공사를 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곡선미가 강조된 아름다운 전동성당은 영화 “약속”, “전우치”등에 등장하기도 하였습니다.
3. 경기전
경기전(사적 제339호)은 조선왕조를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御眞, 왕의 초상화)을 봉안하기 위해 태종 10년(1410년)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은 전주 뿐만 아니라 경주, 평양, 개경, 영흥 등 총 6곳에 봉안되었으나 오직 전주의 어진만이 현존하고 있다. 1442년까지만 해도 경기전은 어용전(御容殿)이라고 불리었으며 조선왕조실록이 보관되기도 하였습니다. 정유재란 때 불에 타 소실되었던 경기전은 광해군 6년(1614년)에 복원되어 현재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1년에 완성된 어진박물관과 여러 가지 체험활동들을 통해 경기전은 전주한옥마을의 주요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경기전의 입장료는 성인 3,000원이고 어린이는 1,000원입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6~8월은 오후 8시까지)입니다.
4. 기지제 수변공원
기지제(機池堤)는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에 위치한 저수지로 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가 신도심으로 개발되면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만들어진 이곳에 수변 둘레길과 수변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만성지구 기지제 산책로 조성 사업은 2018년 2월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도심 속에서 자연과 공존하는 풍경의 순환산책로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장애인과 임산부, 노인, 아동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산책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완만한 경사로를 만들었습니다. 야간 산책을 하는 주민들을 위해 경관 조명 시설도 설치했으며 경관 조명 시설은 치안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지만, 해가 진 밤의 호수 경관에 색을 입혀 주고 있습니다.
기지제 순환산책로는 해가 질 무렵에는 잔잔한 수면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 풍경이, 해가 진 이후에는 데크길을 밝히는 야간경관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또한 순환산책로에 이어 횡단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약 637미터의 횡단산책로 노선 중 통행량이 많은 420미터 구간은 더 넓은 폭으로 설계되어 쾌적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넓은 호수를 가로지르기 때문에 혁신도시와 만성지구를 오가는 통학생과 시민들의 동선을 단축시켜 주고 있습니다.
5.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이름만으로는 고개를 갸웃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은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훼손된 자연환경 복구를 위해 다양한 식물종을 모아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을 여러 식물을 관람하는 수목원이라고만 생각할 수 있지만 식물의 보존, 증식, 보급, 자생식물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일반 수목원, 암석원, 약초원, 습지원, 장미원, 무궁화원, 죽림원 등 식물별, 구획별로 식재되고 관리되기 때문에 안내판만 잘 찾아다닌다면 관람이 매우 쉽고 또한 무척이나 매력적인 곳입니다. 수목원의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식물과 다양한 공간이 있어 언제 어디서나 아름다운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전주수목원은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안내도를 보고 미리 코스를 짜서 알차게 관람하는 것도 좋고, 발걸음 닿는 대로 풍경을 감상하며 가볍게 거닐어도 좋은 거대한 힐링 정원입니다.
또한, 전주수목원은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은 물론이고 어디에서나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인생 사진 명소로 사랑받고 있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포토존으로는 주차장에 조성된 공조팝나무 전망대, 수생식물원에 있는 풍경쉼터, 장미원에 조성된 장미의 뜨락 등이 있습니다. 꼭 이 세 곳이 아니더라도 계절마다, 시기마다 아름다운 포토 스팟이 다양하니 언제든지 전주수목원에 방문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꽃 피는 봄에는 화사하고 알록달록한 색으로, 여름에는 싱그러움 가득 담고 우거진 푸르른 녹음으로, 가을이면 울긋불긋 단풍과 시리도록 파란 하늘빛으로 다채로운 색깔을 선보인다. 겨울이면 하얀 눈꽃을 가지마다 가득히 피워낸 수묵화 같은 모습으로 사계절 내내 전주수목원을 찾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한국의 아름다운 멋이 살아있는 전주.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무엇보다 먹거리가 많은 낭만의 도시 전주!!
올 해가 가기 전에 꼭 방문하셔서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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