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중북부에 있는 도시이자, 경상북도청 소재지입니다.
유교 문화의 고장으로 유명하며,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라는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면적은 서울의 2.5배인 1,520km2로 대한민국에서 행정구역 면적이 가장 넓은 시이기도 합니다.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명소가 있고, 많은 문화재들이 보존되어 있는 곳.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소개해 드립니다!!
1. 하회마을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죠?
조선 시대의 성리학자인 겸암 류운룡 선생, 서애 류성룡 선생의 출신 고장으로 유명한 이 곳은 대대로 풍산류씨가 살아 오는 동성부락 마을입니다. 낙동강물이 흐르다가 이 지역에서 마을을 감싸 돌면서 흐른다고 하여 ′하회′라는 지명이 붙었으며 별신굿탈놀이와 하회탈이 유명한 마을이기도 합니다.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보물로 지정된 입암고택(사랑채 : 고려양식, 안채 : 이조양식, 불천위 사당 : 2채)과 충효당(경내에는 영모각이 있음)을 비롯하여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고택과 정사들, 서낭당, 정려각, 노거수 등이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낙동강물이 동쪽으로 흐르다가 S자형을 이루면서 여기서 마을을 싸고 돌고 있으며 마을 중심부에는 류씨들의 집인 큰 기와집이 자리잡고 있으며 원형이 잘 보존된 초가집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숲이 절경을 이루며 조선전기 이래의 건축물과 하회별신굿탈놀이, 선유줄불놀이 등의 민속문화가 그대로 남아 있어 안동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기에 가장 적합한 민속마을이 하회마을입니다.
⊙관람료
- 일반 개인 : 5,000원, 청소년 : 2,500원, 어린이 : 1,500원
- 일반 단체 : 4,000원, 청소년 : 2,000원, 어린이 : 1,200원
- 안동시민 개인 : 1,000원, 청소년 : 500원, 어린이 : 400원
- 안동시민 단체 : 900원, 청소년 : 400원, 어린이 : 300원
- 단체는 30인 이상
- (1) 만 13세부터 18세 청소년
- (2) 하사관 이하 정복 착용 병사
- 65세 이상은 무료
- 장애 1급부터 3급까지는 본인 및 보호자 1인 무료
- 장애 4급부터는 본인만 무료
⊙입장시간 안내
- 하절기(4월~9월) 09:00~17:30(입장마감)
- 동절기(10월~3월) 09:00~16:30(입장마감)
⊙ 체험안내
- 민속체험(멧돌, 절구, 다듬이방망이, 짚공예), 교육체험(접빈다례, 예절교육), 문화체험(가훈쓰기)
- 소요시간 : 1시간 내외
⊙ 주차료: 무료
2. 부용대
안동 하회마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나의 도로만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 도로를 따라 고개를 넘어가면 일단 하회마을 장터가 나타납니다.
식당과 기념품점이 모여있는 하회마을 장터는 하회마을과 작은고개를 하나두고 분리되어 있습니다. 차를 가져왔다면 하회마을 장터 옆의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후 마을까지 들어가는 무료셔틀을 타면 됩니다. 하회마을 내부에도 주차장이 존재하는데 명절이나 공휴일 같은 특별한 날에만 무료로 개방하니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하회마을 만송정 소마무숲 강 건너편에는 거대한 적벽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적벽 위 꼭대기에서 하회마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부용대'입니다.
하회마을만을 들를 뿐 부용대의 존재에 대하여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부용대에 가려면 네비게이션에서 화천서원 또는 안동시 풍천면 광덕솔밭길 72를 찍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마을 안길을 통과하게 되면 부용대 주차장이 있고, 1박 2일에 나왔던 카페 화천서원을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화천서원을 따라서 절벽 정상으로 금방 올라갈수 있는데 그 곳이 바로 부용대입니다.
여담으로 2019년 엘리자베스 2세 방문 20주년 기념으로 앤드루 왕자가 방문했을 때 설치한 섶다리가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강을 건너 부용대 아래쪽으로 이동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섶다리를 영구 보존하자는 주장도 있었지만 두어번의 태풍으로 수위가 높아졌을때 다리가 떠내려가게 되면서 현재에는 섶다리를 구경하실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하회마을에서 낙동강을 건너 부용대를 가는 방법은 없습니다. 육지로 돌아가야 하는데, 차량으론 10분 내외 거리지만 도보로는 1시간 30분 내외 거리에 부용대로 가는 교통편도 없어 포기하는 것이 편합니다. 부용대와 하회마을을 전부 관광하고 싶다면 아예 하회마을 권역 시티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하회 선유줄불놀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안동 하회마을에는 450년 동안 전해 내려오는 전통놀이가 있습니다.
바로 '선유줄불놀이가'가 그것입니다.
선유줄불놀이는 부용대 절벽에서 낙동강을 가로질러 하회마을로 쏟아지는 전통 불꽃놀이입니다.
어?? 불꽃놀이라고?? 그러면 여러 기계를 이용하여 불꽃을 쏘아올리는 행사인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선유줄불놀이는 현대의 방식인 아닌 전통 방식으로 매듭지은 새끼줄을 강물 위에 늘어트려 불을 붙이는 ‘줄불’과 양반들의 뱃놀이인 ‘선유’(船遊)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강물 위에서는 달걀 껍질 속에 기름을 묻힌 솜을 넣고 불을 붙인 수백 개의 달걀 불이 떠다니는 ‘연화’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ㅇ 행사일자 : 2024년 5. 5.(일), 6. 1.(토), 7. 6.(토), 8. 3.(토), 11. 2.(토) 19:00~21:00
* 9~10월 중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부대행사로 2회 정도 추가 시연 예정
ㅇ 장 소 : 풍천면 하회리(하회마을 내 만송정 숲 및 낙동강변 일원)
ㅇ 내 용 : 선유줄불놀이 시연, 식전 부대행사 및 각종 체험행사
4. 안동의 주요 전통음식
안동은 다른 지역에 없는 독특한 향토음식이 여럿 있으며 이런 다양한 음식들을 상품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안동찜닭>
닭에 채소와 당면을 넣고 간장에 조린 향토 음식입니다. 조선시대 안동의 부촌인 안(內)동네에서 특별한 날 해먹던 닭찜을 바깥 동네 사람들이 보고 '안동네찜닭'이라 부르기 시작한 데서 유래했다는 설, 1980년대 중반 안동 구시장 닭 골목에서 단골손님들이 닭볶음탕에 이런저런 재료를 넣어 달라고 요청하면서 재료가 더해져 지금의 '안동찜닭'으로 변모했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안동찜닭은 갖은 양념의 달콤함, 붉은 건고추의 매콤함, 간장소스의 짭짤함, 닭고기의 담백함이 잘 어우러진 음식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아삭한 야채와 쫄깃한 당면이 안동 고유의 별미, 안동찜닭의 환상의 맛을 만들어냅니다.
안동찜닭은 안동에서 제대로 먹어봐야 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동 간고등어>
안동 간고등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경북 안동에서 유래 된 음식입니다.
안동은 바다와 밀접해있지 않은 내륙지방이었고 이로 인해 원래부터 싱싱한 해산물을 접하기에는 힘든 환경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동 사람들은 가까운 지역인 영덕에서 해산물을 가져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소금이 묻혀진 고등어가 영덕에서 안동까지 오는 시간 동안에 밀려오는 햇빛과 바람에 의해 자연적으로 숙성될 수 있었고 도로를 건너오는 동안 흔들리며 물기는 빠져서 간이 되어있는 간고등어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간고등어는 저렴하고 장기 보존이 가능하여 일상의례 및 대접음식 중 하나로 사용했습니다. 이행, 윤은보, 신공제, 홍언필, 이사균 등이 조선 중종의 명에 따라 1530년(중종 25)에 『동국여지승람』을 새로 증보하여 만든 조선 전기의 전국 지리지『신증동국여지승람』제24권을 보면 경상도영해도호부에 고등어가 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안동간고등어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특별한 방식의 저염식 염장을 통해 짠맛을 제거하고 요리할 때 담백한 감칠맛이 나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고등어는 꽁치, 청어와 더불어 등푸른생선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DHA, EPA 등 몸에 좋은 성분은 매우 잘 알려졌어 설명이 더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안동 헛제사밥>
헛제삿밥은 대한민국의 전통음식이며 흔히 쓰이는 고추장 대신 간장과 함께 비벼먹는 일종의 비빔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헛제삿밥은 주로 여러 가지 나물을 흰 밥 위에 놓아 구성합니다. 또한 불에 구운 고기와 전 몇 가지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며 고기와 무를 넣어 만든 탕국과 함께 먹으면 특유의 감칠맛과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요리는 조선 시대 유학자들이 살면서 공부하기로 유명한 곳인 경상도 안동에서 비롯하였습니다.
헛제삿밥은 말 그대로 "헛(참되지 못한) 연간 제사를 위한 밥"을 뜻합니다. 옛날에는 밥과 음식이 부족했기에 조선 시대에 살았던 몇 명의 학자들이 헛제사를 위한 음식을 준비하여 헛제사를 열어 맛있는 제사음식을 즐겼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 제사를 지내지 못했던 일반사람(상민)들이 헛제사를 열어 제사 음식을 즐겼다는 설도 있습니다.
<안동소주>
안동소주는 신라시대부터 그 기원을 잡습니다. 증류기술은 아랍지역의 연금술사들에 의해서 발명되었는데, 당시 신라는 아랍과 활발한 중계무역을 벌여왔습니다. 신라 괘릉에서 출토되는 이국적 용모를 한 무인상과 페르시아 유리잔은 신라와 아랍과의 관계를 증명합니다. 이때 페르시아 유리잔과 함께 증류주의 제조법이 전래되어 온 것으로 추측합니다.
또한 중국은 당나라 때부터 증류식 술을 마셔왔다고 하는데, 신라와 당과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증류식 술이 신라시대부터 마셔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맑고 깨끗한 물과 기름진 땅에서 수확된 양질의 쌀로 빚은 순곡주인 안동소주는 그윽한 향취에 감칠맛이 특유한 증류식 소주로 '향으로 취하고 맛으로즐기는 고유명주'로 뒤끝이 깨끗합니다. 여러 번 되풀이되는 연속 증류방식으로 만들어지면서 불순물이 완벽하게 제거돼 오래 보관할수록 풍미가 더욱 좋아집니다. 민속주 안동소주는 45°의 고도주임에도 마신 뒤 향기가 입안에 은은하게 퍼져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고 마시고 난 뒤 숙취가 전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