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고의 여름 관광 명소
수도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는 문화, 역사, 자연 명소가 풍부한 대한민국의 지방입니다. 다양한 활동과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경기도는 모험, 휴식, 문화 탐방을 원하는 여름 여행자에게 훌륭한 여행지입니다. 올 여름 꼭 가봐야 할 경기도의 관광 명소를 소개합니다.
1.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테마파크로 삼성이 1976년 설립, 운영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테마파크이자 최대의 테마파크입니다. 초창기에는 용인자연농원으로 불리웠으며 식물원, 동물원, 사파리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후 용인 모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개장한 것을 비롯하여 숙박시설, 골프장 등도 들어서면서 규모도 커지고 방문객수도 엄청나게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2001년에는 누적 방문객수가 1억 명을 돌파하였으며, 2012년 2억 명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전까지 매년 입장객수 600만 명대를 기록하며, 롯데월드 어드벤처나 순천만정원 등을 제치고 1위를 고수했습니다.
에버랜드에 위치하고 있는 대표 시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글로벌 페어(Global Fair)
에버랜드 정문으로 들어가게 되면 가장 처음으로 있는 구역이며 쇼핑몰과 기프트 샵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원래는 에버랜드 대표 포토존이었던 매직트리가 위치했으나, 2023년 7월 31일에 화재사고로 인해 철거되었습니다.
아메리칸 어드벤처(American Adventure)
글로벌 페어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 아메리칸 어드벤처로 갈 수 있습니다. 로큰롤이 한창 유행하던 1950~60년대 미국이 모티브.
매직랜드(Magic Land)
아메리칸 어드벤처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 매직랜드로 갈 수 있습니다. 주로 어린 아이들을 위한 어트랙션이 많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러피언 어드벤처(European Adventure)
매직랜드에서 남동쪽으로 가면 있는 곳. 남서쪽으로 길게 뻗어있습니다. 유럽풍의 테마로 조성되어 있고,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T 익스프레스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레스토랑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주토피아(Zootopia)
이름의 유래는 동물원(Zoo)+유토피아(Utopia). 동물, 자연 테마로 꾸며져 있습니다. 로스트 밸리가 여기에 있으며, 유러피안 어드벤처에서 남서쪽으로 가면 주토피아에 도착하게 됩니다.
워터파크(Water Park)
여름에는 에버랜드와 인접한 캐리비안베이 워터파크에서 수많은 워터슬라이드와 파도풀, 유수풀을 즐길 수 있어 상쾌한 휴식을 선사합니다.
2. 한국민속촌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은 한국의 과거를 엿볼 수 있는 야외박물관입니다. 한국의 전통 가옥, 워크숍, 공연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민속촌(韓國民俗村, 영어: Korean Folk Village)은 대한민국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민속촌로 90에 위치한 테마파크이며 한국의 민속적인 삶을 종합적으로 재현하고 있는 사실적이고도 흥미로운 곳으로, 한국의 전통 문화를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에버랜드하고 가까운 곳에 있으며, 한국인하고 외국인 모두에게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울창한 나무들하고 맑은 시내가 굽이쳐 흐르는 아늑한 분지에 조선시대 500년의 생활상을 재현한 곳으로, 최근 다양한 캐릭터 아르바이트생을 선발하여 다양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화제가된 거지 알바, 사약 마시기 체험, 관상 알바 등도 있습니다.
한국민속촌 30만여평의 부지에 북부지방, 중부지방, 남부지방, 제주지방, 울릉도 지방까지 각 도의 270여 동의 각종 농가(초가집과 기와집)에 그 생활 양식, 당시의 관가 등을 비롯하여 대장간, 도요굴, 글방, 떡전, 한약방, 관상소, 99칸짜리 양반집, 유기공방, 도자기 가마 등의 생산공장, 각종 민속음식과 생활용품을 파는 민속 장터 등 옛 모습을 구경할 수 있으며, 승마 체험, 천연 염색 체험, 전통 생활 체험 등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선정된 농악놀이에 전통혼례 및 마상무예 공연을 볼 수 있으며 놀이동산 및 도깨비 집, 시장, 박물관 등도 있습니다.
3. 포천아트밸리
포천 아트밸리는 2003년부터 버려져 방치되어 있었던 신북면 기지리의 폐채석장의 환경을 복원한 복합 문화예술공간입니다. 포천 일대에서 생산된 포천석은 단단한 재질과 화강암의 고유 무늬를 간직하고 있어 청와대, 국회의사당, 인천공항 등 다양한 건축물의 건축자재로 쓰였습니다. 하지만, 채석이 끝난 후 포천의 산은 폐허로 방치되었다. 폐허의 채석장은 포천의 도시 이미지를 저해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였습니다. 이에 포천시는 2003년부터 버려져 방치되어 있었던 신북면 기지리 폐채석장의 환경을 복원하여 복합 문화예술공간인 포천 아트밸리를 만들었습니다.
2009년 10월 개장한 이후, 연간 2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자연경관과 여러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다양한 전시회와 공연,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기도 합니다.
포천 아트밸리는 훼손된 자연경관을 친환경적으로 복구하고 일부는 과거 경관을 그대로 보존함으로써 근대산업 유산의 흔적과 문화예술공간을 만들어 자연을 훼손한 반성의 공간을 함께 살려낸 의미있는 장소로서 역사와 생태, 문화예술 및 교육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의 특색있는 공간입니다.
주요 관람시설로는 천주호(수심 25미터), 조각공원, 하늘정원과 돌음계단, 힐링숲 산책로(450미터), 조형물(공공조형물 23점, 상징조형물 1점, 조각작품 19점) 등이 있으며 실내시설로는 천문과학관, 교육전시센터, 돌문화홍보전시관, 포천관광정보센터 등이 있습니다. 또한 420미터의 모노레일을 운행(승하차장 3개소, 47인승 2량, 15분 간격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한식당과 까페, 매점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공공와이파이가 11곳에 설치되어 있기도 합니다.
4. 리틀 프랑스(쁘띠프랑스)
쁘띠프랑스(프랑스어: Petite France)는 2008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호반로 1063에 조성된 프랑스식 테마공원입니다.
소설 어린 왕자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 생텍쥐페리 기념관, 갤러리, 프랑스 주택 전시관, 각종 상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르골 시연, 손인형극 기뇰, 마법 마임쇼 등 다양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안에 작은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공간이자 함께 하는 어른들에겐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동화 같은 공간입니다. 길가에는 유럽 골동품이 늘어선 벼룩시장이 귓가에는 수백 년 전에 만들어진 오르골의 멜로디가 광장에는 마리오네트 공연히 흥겹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다양한 문화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곳. 마치 프랑스 거리를 거닐고 있는 듯 프랑스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프랑스 테마파크입니다.
5. 파주 해이리 아트밸리
파주 헤이리 아트밸리는 1998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 마을 및 문화지구입니다.
예술가, 작가, 음악가들이 모여 사는 문화마을입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갤러리, 박물관, 스튜디오 등이 있습니다.
파주출판도시와 연계한 책마을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인들이 참여하면서 문화예술마을로 개념이 확장되었습니다. 정부나 특정 단체가 아닌 문화계 인사들이 문화와 예술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서 미술가, 조각가, 음악가, 작가, 건축가, 공예가 등 380여명의 예술문화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하여 집과 화랑을 세우고, 길과 다리를 놓아 예술마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쉬는 날은 매주 월요일이며, 오픈 시간은 각 시설들마다 다릅니다. 마을 입장 자체는 무료이나, 각 체험시설들은 유료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마을 면적이 15만 평으로 매우 넓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롯데월드 어드벤처 연면적이 17만평이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서 산책만 할 것이 아닌 이상, 미리 어느 곳을 갈 지 계획을 짜놓지 않으면 돌아다니다가는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체험주제도 가지각색이기 때문에 미리 사전조사를 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매표소에서 상품으로 판매하는 전시체험시설은, 예술성보다는 상업성에 치우쳐있는 시설들이 많습니다. 만약 상업성 시설보다는 갤러리나 공방 탐방을 하고 싶다면, 좀 더 발품을 팔아서 정보를 찾아야 합니다. 좀 더 많은 곳을 돌아다니고 싶다면 자전거를 대여하여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에 매표소에서 패키지 티켓을 구매하면 전기버스를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전기버스는 '도나도나 버스'라는 이름으로 빨강, 노랑, 파랑 3대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마을 규정에 따라 헤이리 모든 건축물의 60%는 문화시설로 일반인들에게 개방되고 있습니다. 뒤집어 말하자면 의외로 상당수가 관광객들을 위한 전시 및 체험 시설이 아닌 일반 사무실, 공방이거나 개인 주택들이기도 합니다.
마을 건물들은 수십여 명의 국내외 유명 건축가가 '페인트를 쓰지 않고, 지상 3층 높이 이상은 짓지 않는다'는 기본원칙에 따라 주어진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설계하였습니다. 건물 하나하나가 개성이 있는 작품들이라, 만약 건물감상을 좋아한다면 굳이 체험을 하지 않더라도 산책을 하며 건물을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내도 됩니다. 일부 건물들은 저마다 건축가가 지어준 건물 이름도 있는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건물 정보 및 건축가를 알 수 있습니다.
이곳 마을은 생태친화적으로 마을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으며, 많은 공간을 녹지사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대부분 파주시 자생 식물들입니다. 길은 자연이 만든 굴곡을 그대로 따라가기 위해 구불구불하게 만들었는데, 취지는 좋았지만 이러한 이유로 길찾기가 힘들다는 평이 많습니다.
새로운 건물들이 2021년 시점에서도 계속 지어지고 있습니다. 거리뷰로 보다 보면 최근 지어진 건물들이 몇 년 전만 해도 없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1년 기준으로 아직 1998년 당시 설계했던 건축의 절반도 완성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6. 아침고요수목원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개인 정원 중 하나입니다.
설립자 한상경 교수는(삼육대, 원예학과) 미국에서 교환교수로 재임하던 때에 세계 각국의 정원과 식물원을 방문하면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한국 정원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나아가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했던 작은 열망은 아침고요 설립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1994년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축령산 한 자락의 10만평 부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본래 이 곳은 화전민이 정착했던 마을로 염소를 키우던 돌밭이었습니다. 돌을 골라내고 평탄화 작업을 통하여 정원의 토대를 만들기 시작하며 수목원의 틀을 잡아나갔습니다.
부지 선정 후 여러 작업을 통해 지반을 다진 곳에는 고향집정원, 야생화 정원, 아침광장, 하경정원 등 10개의 주제정원을 조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각 주제정원들에는 우리 전통 고유의 아름다움인 곡선과 여백, 비대칭의 균형미를 담아 고전의 우아함과 멋스러움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10개의 주제정원을 시작으로 1996년 5월 11일 아침고요수목원은 사립수목원으로 개원하였습니다. 아침고요라는 이름은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조선을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예찬한데서 비롯되었고, 한국의 아름다움과 동양적 신비감, 한민족의 고고한 얼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겨울 빛 축제를 정원에 도입하여 2007년 ‘제1회 오색별빛정원전’을 시작하였습니다. 쓸쓸하고 인적 없던 겨울 정원이 어두운 밤이 되면 화려한 불빛으로 되살아나 많은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불빛과 정원의 조화는 그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겨울 빛 축제로 자리매김하여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매년 겨울이면 어김없이 환한 모습으로 찾아옵니다.
현재 아침고요에서는 약 5,000여 종의 식물을 관람할 수 있고, 총10만평(33만㎡)의 면적에 하경정원, 에덴정원, 아침광장, 하늘길, 분재정원, 한국정원 등 22여개의 특색 있는 주제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산수경온실, 초화온실, 알파인온실 총 3곳의 실내 전시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절별로 열리는 축제와 야생화・수국・국화 전시회 등의 전시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밖에 시가 있는 산책로, 아침고요산책길, 아침계곡, 탑골, 천년향 등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7. 양평 두물머리
경기도의 양평군 양서면에 있는 곳으로, 흔히 양수리라고 부른다. 운길산역과 양수역 사이의 작은 섬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나루터가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서로 만나는 합수지점이자 수려한 경치로도 유명하며,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져서 서울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강으로 흐릅니다.
현대에는 양수대교와 신양수대교가 그 역할을 대신하여 나루터의 기능은 거의 잃어버렸지만, 지금도 빼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유원지로 명성이 높고, 양평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관광지로도 유명합니다. 넓은 의미에서의 두물머리는 두 물길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섬 전체를 의미하며, 각종 포토존을 꾸며놓은 유원지처럼 조성되어 있다. 또한 농장, 카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으며, 특히 여름에 피는 연꽃이 볼만합니다. 각종 홍보영상에는 나룻배가 심심찮게 등장하는데 조경용으로 띄워놓은 것이며 실제로 운용하지는 않습니다.
섬 전체는 규모가 제법 되며 걸어서 한바퀴 돌아보려다가는 지칠 수 있으니 자전거를 타는 게 좋습니다.
양평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으로 사진 촬영과 피크닉 장소로 인기가 높기도 합니다.
마치며
경기도는 모든 종류의 여행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한 지역입니다.
스릴 넘치는 테마파크와 고요한 정원부터 역사 유적지와 문화 마을까지 여름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한국 문화에 흠뻑 빠져들고 싶든, 야외 모험을 즐기고 싶든, 아니면 단순히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고 싶든 경기도는 완벽한 여름 휴양지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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